모스버거 등 매장 확대하고 프로모션 강화

일본계 수제햄버거 브랜드 모스버거는 롯데백화점 건대 스타시티점에 매장을 오픈하며,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명동에 국내 첫 3층 규모 단독매장을 열었고, 다음달, 강남구청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픈할 예정이다. 고재흥 모스버거 대표는 2016년까지 50개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스버거 관계자는 "명동 매장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브랜드를 알리고, 아시아권 관광객 수요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지난 1월 팝업스토어를 처음으로 운영해 신제품 홍보에 나섰다. 한정 판매되는 '필리치즈와퍼' 출시 전 이틀간 강남 진솔점과 종로점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1시간 30분만에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또, 최근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콰트로치즈와퍼'를 재출시하고, 2011년 유세윤 이후 올해 이정재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한국 진출 30년만에 지난해 가맹사업에 돌입해, 현재까지 18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 역시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위해 한정메뉴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으며, 한정메뉴였던 '1955버거'를 고정메뉴로 출시하기도 했다. 식자재 품질을 홍보하는 '엄마가놀랐다'캠페인은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 피자헛은 올 초, 청계천에 피자헛 키친 매장을 첫 오픈했다. 이 매장은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 프리미엄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 마케팅은 이슈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크게 어필할 수 있으며,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사하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들이 새롭고 신선한 마케팅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각 나라마다 소비자들의 취향과 소비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SNS활용이나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