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현금 결제 상생경영으로 협력사의 유동성 부담 완화시켜

정산 지연이 반복되는 의료기기 구매대행(GPO) 시장에서, 이지메디컴이 의료기관보다 앞서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조기 집행 제도’를 운영하며 상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이지메디컴]
정산 지연이 반복되는 의료기기 구매대행(GPO) 시장에서, 이지메디컴이 의료기관보다 앞서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조기 집행 제도’를 운영하며 상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이지메디컴]

[소비자경제] 신윤철 기자 = 의료기기 구매대행(GPO) 시장에서 일부 업체의 정산 지연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지메디컴이 의료기관의 지급조건보다 앞당겨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조기 집행 제도’를 운영하며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의료기관과 제조·수입업체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 GPO로, 협력사의 유동성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병원의 결제 일정과 관계없이 대금을 선지급해 왔다.

자금 회전이 어려운 업체에는 결제일을 조정하거나 계약서에 기일을 명시하는 방식으로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사립 의료기관 거래 기준 약 1500개 협력사 중 절반 이상이 의료기관보다 먼저 현금 대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의료기관이 정산한 대금을 **당일 바로 전달하는 ‘즉시 지급 체계’**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조기 지급 정책은 최근이 아니라 오랜 기간 이어온 상생 경영 방침”이라며 “공급업체의 유동성 부담이 커진 만큼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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