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폐기물 회수기에서 스마트 미디어로…AI 자원회수기 새 비즈니스 모색
광고 수익 연계한 보상 체계로 재활용 참여 높이고 환경 보호 기금도 마련
[소비자경제] 신윤철 기자 = AI 기반 자원회수 기술과 무안경 3D 광고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스마트 인프라가 도심에 들어선다.
AI 자원회수기 전문기업 링크텍,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기업 프리디컴, 친환경 광고 플랫폼 운영사 피씨이알은 지난 5일 ‘AI 자원회수기 및 무안경 3D 광고 플랫폼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자원회수 시스템 고도화 ▲무안경 3D 광고 대중화 ▲ESG 기반 시민참여형 순환경제 구축을 공동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AI·3D 기술 융합…재활용 참여 유도하는 ‘스마트 플랫폼’
링크텍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플라스틱병·캔 등 재활용품을 자동 인식·분류하고,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자원회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리디컴은 별도의 안경 없이도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차세대 옥외광고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두 기술이 결합한 지능형 자원회수기는 단순한 폐자원 회수 기능을 넘어, 실감형 3D 영상을 제공하는 광고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평면 광고보다 시각적 몰입도가 높아 시민의 관심을 끌고, 자연스럽게 재활용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다.
피씨이알은 ‘AI 자원회수기 기반 3D 광고 플랫폼’을 도심 주요 거점, 지하철역, 공공시설, 대단지 아파트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민은 재활용품을 투입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동시에 3D 광고를 시청하게 된다.
광고 수익 구조도 순환경제 모델을 따른다.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참여 시민과 설치 공간 제공자, 환경보호 기금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피씨이알 관계자는 “AI와 3D 기술의 결합은 단순한 자원회수기를 넘어 도시 속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무안경 3D 기반 옥외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자원순환 인프라와 결합한 새로운 광고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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