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25 문화체육관광 인공지능·디지털혁신 포럼’ 개최
문화 디지털혁신 공모전 시상식(17개 팀), 인공지능·디지털 체험관 운영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디지털 기술 기반의 미래 문화 생태계를 논의하는 국가 행사 규모 포럼이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기관들과 함께 18일(화)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5 문화체육관광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디지털이 바꾸는 문화 일상, 인공지능(AI)이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문화·체육·관광 산업 전반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혁신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5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 서울대 지능정보융합학과 이교구 교수의 기조연설, 분야별 전문가 토론 등이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공모전 수상작과 각 기관의 대표 AI·디지털혁신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된다.
올해 공모전에는 223개 팀이 참여해 총 17개 팀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 중 대상 5개 팀에는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작들은 포럼 현장에서 혁신 사례를 직접 발표하며 참가자들과 아이디어를 나눈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교구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빠르게 진화하는 ‘목소리 AI’를 중심으로 창작·소통 환경 변화, 윤리적 고려 사항, 새로운 창조의 가능성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분야별 토론에서는 △법·제도 △체육·관광 △예술·콘텐츠 등 3개 분야, 6개 주제에 걸쳐 다양한 AI 기반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법·제도 세션에서는 문화데이터 활용 방향과 저작권 제도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며, 체육·관광 세션에서는 스포츠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경기력 향상, AI 여행비서·실시간 번역 기술 등 혁신 서비스가 소개된다. 예술·콘텐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과 예술가의 창작 협업 방식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관에서는 디지털 암벽등반, 실내 사이클링, 개인 맞춤형 AI 향기 만들기 등 다양한 AI 기반 체험이 제공된다. 또한 공모전 수상작인 ‘프로토 홀로그램’, ‘국악 가상악기-조선시리즈’ 등 오픈소스 및 공공저작물 기반 창작물이 전시된다.
문체부 김정훈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하고, 문화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혁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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