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8,706억 원, 영업이익 3,486억 원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 4,069억 원, 영업이익 1조 519억 원으로 신기록 경신
인도 시장 및 IP 경쟁력 강화, ‘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성장 견인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사진=크래프톤]

[소비자경제] 신윤철 기자 =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크래프톤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0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2조4069억원, 영업이익은 1조519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초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요 실적은 배틀그라운드가 견인했다. PC 매출은 3539억원으로 29% 성장하며 분기 최대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컬래버레이션과 신규 콘텐츠 효과가 컸다. 모바일 부문도 트랜스포머 테마 업데이트 등으로 성장했고, 인도 시장 전용 서비스 ‘BGMI’는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분기 최고 실적을 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PUBG 2.0’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언리얼 엔진5 업그레이드, UGC 강화, 신규 프로젝트 11개를 추진 중이다. 특히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 삼고 누적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올해 인도 크리켓 게임 개발사 인수로 현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AI 투자도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1000억원 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SK텔레콤과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AI 동반자 캐릭터 ‘PUBG 앨라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게임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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