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신윤철 기자 = 롯데건설은 4일 경기도 성남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유리철판 접합(GtoS) 방식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GtoS BIPV는 전면은 유리, 후면은 철판으로 제작해 기존 양면 유리(GtoG) 방식보다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알루미늄 프레임이 필요 없는 일체형 구조로 화재 안전성도 높아 향후 건축물 적용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에서 현대제철·삼화페인트는 소재 단계 공동 개발을, 한화솔루션은 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엡스코어는 모듈 개발을 담당한다. 롯데건설은 제로에너지 건축(ZEB) 시공 역량을 활용해 실증 및 건물 적용성을 검증하고, 고려대는 학술 자문을 맡는다.

롯데건설은 이미 본사 사옥에 시범 시설을 설치해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소재 개발부터 제작·시공까지 통합 밸류체인을 확보해 BIPV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