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12조9천633억원 17.5% 증가

삼성화재 본사.(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본사.(사진=삼성화재)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는 매출 12조9,633억 원을 달성했으나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1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2,4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다. 분기별로는 1분기 순이익이 6,0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2%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6,374억 원을 기록해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6,0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차별화된 신상품과 채널 전략으로 1.3% 성장했으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4,212억 원으로 13.2% 줄었다. CSM 총량은 14조5,776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037억 원 늘었다.

보험손익은 CSM 총량 확대에 따른 상각익 증가에도 대형재해와 일부 담보 손해율 악화 영향으로 8,334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수익은 2조7,650억 원으로 소폭 줄었으며, 손익은 요율 인하 누적, 1분기 강설, 보험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307억 원에 그쳐 전년 대비 79.5% 급감했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증가로 손익이 1,068억 원에 그쳤다.

자산운용 부문은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운용 효율 개선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 투자이익률 3.64%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5,0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상반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단계적으로 소각했고, 캐노피우스 추가 지분 투자로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를 강화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균형 성장을 실현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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