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주민 위한 30억 기부·1000세트 구호물품 제공
가전 무상점검·금융지원까지 ‘전방위 복구작전’ 전개

삼성전자 서비스 특별 점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서비스 특별 점검. (사진=삼성전자)

[소비자경제] 이충훈 기자 = 삼성그룹이 재난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발 빠르게 복구 지원에 착수했다.

삼성그룹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총 30억 원 규모의 성금을 기부하고, 구호물품 지원과 특별서비스 운영, 금융지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와 텐트형 임시거주시설인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수해로 가전제품이 침수된 피해 가구를 위해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특별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이들은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및 휴대폰의 무상 점검과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경우, 엔지니어들이 직접 각 가정을 순회하며 수해 복구를 돕는다.

금융부문에서도 지원이 이어진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7~9월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금액의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무이자 분할납부(최대 6개월)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9월 중 만기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