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신윤철 기자 =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가 실험적 디자인 프로젝트인 ‘오클리 팩토리 팀’을 통해 스트리트 패션 레이블 ‘브레인 데드(Brain Dead)’와 협업한 2025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기능성과 디자인, 두 요소의 균형에 초점을 맞추며 오클리 특유의 미래지향적 감성을 전한다.
18일 공개된 신제품은 찹쏘우(Chop Saw), 찹쏘우 뮬(Chop Saw Mule), 풀 그레인 레더 찹쏘우(Full Grain Leather Chop Saw), 아이벡스(Ibex) 등 네 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각각의 모델은 기존 핵심 디자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재와 색감, 구조적 디테일을 더해 한층 진화된 형태로 선보였다.
대표 모델인 ‘찹쏘우’는 쿨 톤의 뉴트럴 컬러를 바탕으로 메쉬와 스웨이드를 조합해 텍스처감을 극대화했으며, 플랫폼 솔과 톤온톤 대비로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찹쏘우를 뮬 형태로 재해석한 ‘찹쏘우 뮬’은 타원형 펀칭 디테일로 통기성을 강화했고, 투톤 구조의 가볍고 유연한 아웃솔을 통해 활동성도 확보했다.
‘풀 그레인 레더 찹쏘우’는 찹쏘우 특유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블랙 풀그레인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절제된 차이브 그린 포인트가 성숙한 무드를 더하며, 데일리 룩과 아웃도어 스타일 모두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신제품 ‘아이벡스’는 방향성을 고려한 날렵한 실루엣과 각진 플래핑 구조로 설계됐다. 크림-오이스터 조합은 미니멀한 인상을, 엔다이브-올리브 조합은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감으로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한다.
김용표 오클리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컬렉션은 디자인과 기능의 정제된 융합을 목표로, 실험적인 소재와 구조적 완성도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오클리 팩토리 팀은 차별화된 기술과 스타일로 스포츠웨어의 경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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