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최주연 기자 = 삼성전자가 한층 진화한 AI 기술을 적용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오는 18일 새롭게 출시하며 세탁가전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대 25kg 세탁기와 22kg 건조기 용량을 갖췄으며, 올인원·결합형에 이어 분리형 모델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공간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코스 확인과 제어가 직관적으로 가능하며, 삼성의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3D 맵뷰’ 기능으로 집안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세탁물의 종류, 무게, 오염도를 스스로 분석해 맞춤 코스를 추천하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제공한다. AI가 세탁물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해 세제 양과 세탁 시간을 자동 조절하며, 인식 가능한 옷감 종류도 데님, 아웃도어류까지 총 5종으로 확대됐다.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의류 재질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맞춤건조하는 'AI 맞춤건조+' 기능을 갖췄다. 일반·섬세·데님류·타월류 4종을 구분해 두꺼운 의류는 구석구석 꼼꼼히 타월류는 보송보송하게 건조하는 등 소재별 맞춤 건조를 수행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을 탑재해 한층 효율적인 건조 성능을 제공한다. 히터를 사용해 열교환기를 빠르게 예열하면서도 저온 제습 기술로 건조기 드럼 내부를 최고 60도 이하로 유지해 옷감이 상할 걱정을 덜어준다.

에너지 효율도 강화됐다. 25kg 모델 기준, 세탁 시 에너지 사용량은 1등급 기준 대비 45% 낮고,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세탁기는 최대 60%, 건조기는 최대 35%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 194만 9000원~229만 9000원이다.

보안 성능도 강화됐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 전 모델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으며, 비스포크 AI 콤보는 2년 연속 해당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탁·건조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 할 것"이라며 "'AI 가전=삼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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