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개 사·550개 부스 구성…사전 신청 1만 명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예상
현대기아차·KGM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신기술과 각종 라인업 공개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이 EVS37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성지 기자]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이 EVS37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성지 기자]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올림픽이 오는 24일,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조직위원회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EVS37)’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선우명호 EVS37 대회장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EVS37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세계 전기차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EVS의 서울 대회가 가장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력의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라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배터리시장을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이 대거 참석해 고도의 기술력을 뽐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EVS37에는 ▲현대기아차의  주요 PBV(목적기반모빌리티) 기술과 차세대 기술을 장착한 라인업 ▲KGM의 국내 유일의 SUV 전기차인 토레스EVX와 공간 활용성을 강조하는 화물밴 등 3종 ▲현대모비스가 CES 2024에서 공개했던 실증차량 ‘모비온’ 등이 선뵐 예정이다.

프레스센터에서 EVS37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김성지 기자]
프레스센터에서 EVS37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김성지 기자]

EVS37의 일반 참관인 신청자가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 EVS 대회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22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회(EVS35)의 1만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EVS37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전시에는 한국(63%)기업이 가장 많이 참여하며, ▲유럽(21%) ▲중국 및 아시아(12%)  ▲미주(4%) 등 글로벌 기업 160개 사가 550개의 부스를 꾸리게 된다.

한편 EVS37 대회에는 30여 개국에서 제출된 논문 500편과 40여 개국 1500명의 석학·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이와 함께 내로라 하는 세계 최고 석학이 모여 전기차의 한계로 지적되는 ‘열폭주(Thermal Runaway)’ 해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 [사진=김성지 기자]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 [사진=김성지 기자]

선우 회장은 “글로벌 톱6 배터리 제조사에 한국의 3개 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그리고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톱3 진입이 확실시되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축적돼 이미 대한민국은 전기차의 ‘메카’로 부상했다”라며 “EVS37 대회는 세계 전기차에서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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