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실시…목사 및 장로 대표자 선출 선거에 투표 시스템 활용
모든 절차 블록체인 상에 기록…편의성과 신뢰성 앞세워 서비스 확장 예정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위메이드의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 선거에 도입된다. 서울강남노회는 서울 강남 및 용인·분당 등 경기 일부 지역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로 구성된 단체다.
서울강남노회는 오는 9일 열리는 제74회 정기노회의 목사 및 장로 대표자인 총대 선출 선거에 위퍼블릭 투표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장 참여자에 한해 위퍼블릭에서 발급받은 SBT(Soul Bound Token)로 출석 확인 후, 투표권을 받을 수 있으며, 투표 종료 시 이용자는 위퍼블릭을 통해 선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위퍼블릭 투표는 결과증명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안건 발의부터 투표 진행 상황, 최종 결과까지 모든 절차가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게 기록되는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비밀 투표 ▲위변조 불가 ▲결과 영구 보존 등을 통해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선거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결과를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3월 한동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위퍼블릭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총학생회, 자치회 선거 등 12개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전자투표 시스템의 낮은 보안성과 신원 증명 등 단점을 보완한 블록체인 투표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서울강남노회도 위퍼블릭을 통해 노회 내에 더욱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가 자리잡고 신뢰 회복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선거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의 타 지역 노회에서도 위퍼블릭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위퍼블릭은 온라인 투표의 편의성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신뢰성까지 보장하는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추후 대학, 종교단체를 넘어 아파트재건축조합, 주주총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위퍼블릭의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