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 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영상제작학과 전공 과목 신설
LG헬로비전 원주오픈스튜디오&스토어, 대학 방송시설 지원

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왼쪽)과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오른쪽) [사진=LG헬로비전]
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왼쪽)과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오른쪽) [사진=LG헬로비전]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케이블TV와 지역 대학교가 손을 잡았다. 

LG헬로비전은 18일 한라대학교와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혁신 지원에 대한 협력 △인력 양성 및 채용 연계를 위한 산학 협력 △방송 프로그램∙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생이 직접 로컬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라대학교는 콘텐츠 제작 관련 전공 교과목을 신설해 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 영상제작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전문 교육을 진행하며, LG헬로비전은 학생들에게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를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는 지난 2022년 문을 연 이후 주민과 지역사회 그리고 지자체를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와 로컬 콘텐츠 제작 거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이곳에서 대학생에게 방송 현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라대학교 학생은 두 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강원도의 특색과 가치를 담은 로컬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할 예정이다. 지역 관광지 등을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학생들이 만든 콘텐츠는 LG헬로비전 방송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은 “지역방송사와 함께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협력을 함으로써, 앞으로 한라대학교가 로컬 콘텐츠 중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케이블 방송과 대학교가 힘을 모았다. 우수한 청년 인재이 지역에 애정을 갖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