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위한 행정 안내 홍보

문구가 부탁된 이제우린 소주 [사진=행안부]
문구가 부탁된 이제우린 소주 [사진=행안부]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맥키스컴퍼니와 협력해 ‘이제우린’ 소주 50만 병에 홍보 라벨을 붙여 3월부터 전국에 가정용으로 유통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6일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이번 협업은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복지·안전서비스 대상를 모르고 지나가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제우린’ 병 뒷면 보조라벨에는 ‘힘들땐 ☎ 또는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에 꼭! 전화 또는 방문하세요’라는 문구가 기재된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보건복지상담센터로 대상자가 통화시 긴급복지지원 등 복지상담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지자체의 읍·면·동 사무소에서는 긴급복지지원과 더불어 민간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생필품 등 현물도 지원받을 수 있다.

2022년 12월 출범한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민·관과 연계해 우리 주변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안전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해 30개 시군구에서 첨단기술과 지역공동체 등을 활용한 ‘읍면동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지자체가 요청하는 위기의심가구에 집배원이 선제적으로 방문해, 주거환경․생활실태 등 초기상황 파악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는 ‘복지등기우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우리 주변의 숨은 위기가구 발굴과 신속한 복지자원 연계를 위해 라벨 부착 제품을 편의점, 마트 등에 납품하는 가정용에 집중하고 유통물량도 50만 병으로 설정하는 등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강재규 맥키스컴퍼니 영업본부장은 “맥키스컴퍼니는 주요 공공기관과 협업하며 공익메시지 전파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행정안전부의 복지·안전 사각지대 해소 홍보활동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행정안전부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복지·안전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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