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조원 3년 만기…장기 조달구조로 전환
2024년까지 본PF 전환 및 상환으로 2조원 해소 예정
현금성 자산도 연말기준 약 2조원 보유…재무구조 안정성 한층 더 강화

롯데건설은 7일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7일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건설]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롯데건설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

롯데건설은 7일 이같은 소식을 알리고, 이번 펀드는 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비롯한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가운데 2.3조 원 규모로 조성됐다고 밝혔다. 펀드는 은행 1.2조 원, 증권 4000억 원, 롯데 그룹사 7000억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5.4조 원 PF우발채무 중 2.3조 원은 3년간 장기로 연장되며, 2024년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 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롯데건설은 2025년 말 이후로 PF우발채무를 2조 원대로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예정이다.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 대비 금리를 낮추고 기간도 3년의 장기 구조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조건을 갖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구조로의 전환으로 PF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으며, 23년도말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완판을 시작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청담삼익 등을 포함해 지방에서도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해운대 센텀 등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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