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노베이션포럼 등 글로벌 프로그램 지원 및 개최
참여기업 6개사와 MOU 체결…스타트업 동반 성장 도모
참여기업 중 18개사 혁신상·2개사 최고혁신상 수상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등 CES 2024 서울통합관 주요 관계자들이 서울통합관 개막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등 CES 2024 서울통합관 주요 관계자들이 서울통합관 개막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서울시와 기술로 변화하는 스마트서울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이하 SBA)이 지난 9일부터 1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간 개최된 CES 2024(Consumer Electronic Show 2024)에 참여해 서울통합관을 조성하고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SBA는 25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CES 2024 서울통합관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자치구 및 창업시설 등 13개 기관의 협력 기반,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또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으로 CES 2024 언베일드(Unveiled) 참여해 오픈 IR 피칭, 비즈매칭, 참여 기업간 MOU, 미디어 인터뷰 등을 제공했다.

이번 서울통합관은 CES의 스타트업 전문 전시장 ‘유레카파크’ 내 670㎡(약 200평) 규모로 조성하였다. 이는 서울시 단독으로 ‘서울관’을 운영하였던 2023년 대비 1.5배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서울통합관은 2024 서울의 색 ‘스카이 코랄’을 적용한 LED 파노라마 조명 연출을 통해 다채로운 서울의 매력을 표현했다.

 SBA는 서울통합관 조성을 위해 서울 소재 8개 주요 대학기관(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중앙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과 관악구,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캠퍼스타운을 결집해 유망 스타트업 81개사를 선발 및 지원했다. 참가 기업 기술 분야는 ▲헬스케어(31개 사) ▲AI(25개 사) ▲제조(11개 사) ▲모빌리티(7개 사) ▲ESG(4개 사) ▲양자(3개 사) 다.

참여 기업 중 네이션에이, 휴로틱스, 인핸스, 로드시스템, 디엔에이코퍼레이션, 솔리브벤처스, 바른바이오 등 7개사는 7일 현지시간 CES에서 개최되는 공식 미디어 행사 ‘CES 2024 언베일드(Unveiled)’에 참여했다. 해당 행사는 CES 2024 공식 개막 전 전시 기업/제품을 글로벌 미디어에 사전 공개하는 자리로, 글로벌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을 수 있어 미디어 홍보에 대한 스타트업의 갈증을 해소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9일에는 CES 참여 국내·외 기업인들 간의 기술 인사이트 공유를 위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CES 2024가 개최되었다. SBA의 주최로 진행된 본 포럼은 국내 유수 대기업(삼성·LG·SK 등) 과 중견기업, 창업지원 기관, 유니콘 기업 등 글로벌 기업인 약 200여 명이 참석한 CES 내 최대 규모 기업인 행사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또 참여 기업에게는 행사 기간 동안 오픈 IR 피칭 기회가 주어졌다. 참여 기업들은 서울통합관 내 설치된 무대에서 기업 및 6개 분야로 시간대를 나누어 기술 관련 영문 피칭을 진행했다. IR 피칭은 ESG, 모빌리티, 양자, 제조, 데이터·AI, 헬스케어 6개 분야로 시간대를 나누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전시 참여 기업간 MOU 체결, 비즈매칭 다수, 우수 기업 현장 영상 취재 등이 진행됐다. 특히 MOU체결은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간, 그리고 타 기관 전시 참여 기업 및 해외 기업과 총 6건이 체결되어 스타트업간 상호협력을 도모했다.

비즈매칭의 경우 사전협의 화상미팅을 통해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해외기업과의 매칭을 진행함으로써 단순 전시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우수 기업 현장 영상 취재는 외국인 리포터가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를 제공해 전시 제품·기술의 글로벌 미디어 노출도를 높였다.

[자료=서울경제진흥원]
[자료=서울경제진흥원]

서울통합관의 개막식은 지난 9일 서울통합관 내 무대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을 형상화한 ‘서울 스타트업 혁신 트리’ 활용 점등식이 큰 이목을 끌었으며, 이는 일반적인 테이프 컷팅 개관과 달리 예술적 감각을 더한 아름다운 연출로 주목받았다.

또 개막식은 서울통합관 조성을 축하하는 자리이자,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통해 글로벌 진출의 첫발을 내딛은 서울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행사였다. 개막식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게리 샤피로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ES 주최사) 회장, 서울통합관 전시 기업 81개사 및 협력 기관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미니 트리’를 건네받아 단상에 설치 및 점등했으며, 이에 ‘서울 스타트업 혁신 트리’가 반응해 다채로운 색상으로 빛났다. 이같은 트리의 모습은 민간과 공공의 협업 통해 서울의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포부를 상징한다.

무대 앞에 모인 관객들도 ‘Seoul My Soul’이 적힌 응원봉을 들어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을 응원하고 서울통합관 성료를 기원하고  세레모니를 장식했다. ‘서울 스타트업 혁신 트리’의 빛은 CES 2024 전시 종료까지 꺼지지 않고 서울통합관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통합관 개막과 서울 혁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축하했다. 더불어 ‘미래 서울 라이프스타일’ 고도화 포부를 밝히며, 서울 스타트업 보유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끌 것을 선언했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 서울관은 13개 기관이 협력해 역대 최대 규모인 81개 기업이 참여한다”면서 “이 중 18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수상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 뿐만 아니라 성장에 상당히 중요한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3년 CES 서울관에 참여한 51개 기업 중 혁신상을 받은 17개 기업을 조사해보니 한 해 동안 365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며 “서울관을 여는 의미가 거기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로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사업화, 창업공간 등 힘 닿는대로 계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시장은 “서울색(스카이 코랄)로 꾸며진 서울관을 직접 보니 핑크빛 미래가 보장되는 것 같다. 이번 CES 참여를 계기로 한국 기업의 밝은 미래가 보장되길 바란다”며 서울관 개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도 “CES 2024 서울관 운영을 통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서울의 위상을 세계시장에 널리알리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 81개사 중 18개사(24개 품목)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그중 2개사는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CES 혁신상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과 전문 컨설턴트의 1:1 매칭 통해 혁신상 첨삭 및 혁신상 신청 전 과정을 지원해 수상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운영 CES 전시관 역사상 최초의 ‘최고 혁신상’이 배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자료=서울경제진흥원]
[자료=서울경제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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