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9조 6514억 원, 당기순이익 6543억 원
국내 샤힌 프로젝트 본 공정 착수 및 견조한 주택 매출 확대로 성장세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지난해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9조 6514원, 영업이익 7854원, 당기순이익 6543원, 신규 수주 32조 49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지난해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9조 6514원, 영업이익 7854원, 당기순이익 6543원, 신규 수주 32조 49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지난해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9조 6514원, 영업이익 7854원, 당기순이익 6543원, 신규 수주 32조 49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샤힌 프로젝트 및 국내 주택 부문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9조 6514억 원으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 5000억 원을 116.3% 추가 달성했으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6% 증가한 7854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32조 4906억 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 900억 원의 111.7%를 달성한 금액이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전년 대비 80.3% 증가한 12조 8684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비롯해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공사, GTX-C 등 수도권 교통망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연이은 수주로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90조 49억 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AA-(안정적) 등급과 탄탄한 재무구조에 의한 경영 안정성을 기반으로 시장의 신뢰를 견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600억 원 모집에 685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해 4.3대 1의 초과수요를 달성하며 재무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26.8%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29조 7000억 원으로 제시하고 샤힌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전력중개거래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에너지 그리드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며 “수소·CCUS 등 지속가능한 핵심기술과 최상의 주거가치를 위한 미래형 주거공간 건설기술을 내재화·고도화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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