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서비스 클립…더욱 세분화된 카테고리로 지원
[소비자경제=차신애 기자]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 ‘클립’이 2024년부터 숏폼 크리에이터 지원 범위를 늘린다.
네이버가 22일 내년 상반기에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를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숏폼 서비스 클립을 출시했으며 숏폼 창작자인 ‘클립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클립 출시 이후 11월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재생 수는 약 2배, 클립 내 개인 창작자들의 콘텐츠 재생 비중은 약 3배 증가했다.
2024 상반기 클립 크리에이터는 지원 분야가 세분화돼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푸드/레시피 ▲핫플/여행 ▲아웃도어/스포츠 ▲패션/뷰티 ▲지식/교양 ▲뮤직/댄스 ▲펫 ▲홈/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연애/결혼/가족 총 10개 카테고리다. 창작자는 자신과 가장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카테고리를 최대 2개 선택할 수 있다.
지원은 모집 페이지에서 블로그 모먼트, 네이버TV 등에 업로드한 콘텐츠 URL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클립 크리에이터는 내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활동하며 매월 10건의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하게 된다.
2024 상반기 클립 크리에이터에게는 어워즈 상금, 기본 활동비 등 총 12억 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카테고리 별 재생 수, 월별 재생 수, 전체 활동 기간 재생 수를 기준으로 우수 창작자를 선정하는 ▲카테고리 어워즈 ▲월간 어워즈 ▲결산 어워즈에 더불어 전체 크리에이터 중 월간 구독자, 좋아요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창작자를 선정하는 ▲보너스 어워즈가 추가됐다.
다양해진 어워즈를 통해 더 많은 창작자가 수상 기회를 얻고 숏폼에 도전하는 초기 창작자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를 통해 독보적인 창작자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신규 창작자를 양성하고 창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창작 도구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숏폼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이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참가자들은 숏폼 콘텐츠 업계 전문가의 강연과 멘토링을 받았다. 그 결과, 우수 참가자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이전 대비 평균 4.2배 조회수가 상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해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단계별, 분야별 커리큘럼을 강화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동영상 편집 도구 ‘클립 에디터’도 내년 1분기에 선뵐 계획이다.
이재후 네이버앱서비스 총괄은 “클립은 사용자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발견하고 쇼핑, 장소발견 등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네이버 생태계 내 창작자가 숏폼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괄은 “클립 크리에이터가 서비스의 성장을 함께 키우는 핵심인 만큼, 라이프스타일 창작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교육 및 편집 도구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