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목받는 현지 제작사 인디즈가 드라마 기획·개발
카카오엔터 “연이은 드라마화, IP 역량과 뛰어남 증명”

N번째 연애가 대만에서 드라마로 기획·개발된다. [사진=카카오엔터]
N번째 연애가 대만에서 드라마로 기획·개발된다. [사진=카카오엔터]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카카오엔터의 ‘N번째 연애’가 이태원 클라쓰·사내 맞선·호형호제이 이어 또 한 번의 글로벌 IP 인기 사례가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3일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웹툰 ‘N번째 연애’가 대만 현지 제작사를 통해 드라마 시리즈 기획·개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만 드라마 시리즈 기획, 개발 소식은 11월 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된 대만 콘텐츠 마켓 ‘2023 대만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페스티벌’을 통해 알려졌다.

대만 드라마 ‘N번째 연애’ 현지 제작을 맡은 제작사 인디즈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의 인기 IP인 N번째 연애를 영상화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디즈 엔터테인먼트는 1986년 설립된 대만 최대, 최고(最古) 제작사인 트랜스월드 텔레비전 프로덕션 컴퍼니(TTPC)의 자회사로, 향후 제작 라인업에 기대를 모으는 현지 신설 제작사 중 하나다. N번째 연애 대만편 드라마는 기획, 개발을 거쳐 2025년 말 공개를 목표로 한다.

율로 작가가 쓰고 그린 카카오웹툰 N번째 연애는 전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장기 연애를 마무리 한 나리가 소개팅에서 매력 넘치는 무기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현실감 넘치게 풀어낸 로맨스 물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작화로 등장과 동시에 팬덤을 모았으며, 국내 누적 조회수 1.3억 회를 넘겼다. 체계적인 현지화를 거쳐 2021년 6월부터 카카오웹툰 대만에도 서비스 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의 최근 해외 드라마화 소식은 끊임없이 재창작 되는 IP의 힘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을 다양한 IP를 적극 육성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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