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플렉스·DL에너지 견조한 실적 달성
원재료 가격 안정, 글로벌 화학 제품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 기대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DL이 글로벌 원재료 가격하락 등의 악재 속에서도 카리플렉스와 DL에너지의 실적 호조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DL는 지난 2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조 2644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DL의 전분기 대비 매출은 456억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 흐름 속에서도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고부가 제품 개발 및 판매로 매출이 증가했다.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의 구매량 확대로 실적이 증가했다.
DL에너지는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호실적을 달성했고, 글래드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기업과 외국인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반면 크레이튼은 유럽지역 수요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손실이 불가피했다.
DL 측은 “올해 4분기 주요 화학사들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DL케미칼은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크레이튼은 원재료 가격 안정화 흐름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들이 하반기 들어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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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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