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목표주가 2만 원 제시
단기간 내 주택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 크지 않아
주택 착공 물량 증가에 따라 두 자릿 수 성장 예상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레포트를 내고, DL건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안정적인 재무 현황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사진=DL건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레포트를 내고, DL건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안정적인 재무 현황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사진=DL건설, 한화투자증권]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DL건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안정적인 재무 현황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한다면서 투자의견 Buy와 함께 목표주가 2만 원을 제시했다. 해당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BPS에 목표배수 0.43배(예상 ROE 5.3%)를 적용해 산출된 것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레포트를 내고, DL건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5628억 원·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5%·-42.2%의 증감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송 연구원은 총 매출액에 대해 “지난해 주택 착공 물량 증가에 따라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총 매출액은 작년 주택 착공 물량 증가에 따라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도급 증액 지연 등의 영향으로 주택 원가율 개선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파악되는데 있다”면서 “4분기 중 도급 증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된다면 이익 개선이 보다 뚜렷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송 연구원은 “3분기 누계 신규수주는 연초 계획 3조 원의 약 70% 수준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주택 착공 물량은 부재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작년 주택 착공 물량이 12529세대로 직전 3개년 평균 4800세대 대비 2.5배 가량 많았고, 올해도 4분기 중 약 5~6천 세대 수준의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단기간 내 주택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송 연구원은 DL건설의 강점이 재무 현황에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말 순현금은 3706억 원으로 시가총액보다 많고, 현금성 자산 6515억 원, 부채비율 84% 등 절대적으로도 양호하다. 현재 채무보증 현황을 살펴봤을 때 PF관련 리스크도 극히 제한적인 상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주택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동사의 안정적인 재무 현황 및 사업구조는 주가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한다”면서 “현재 DL건설의 주가는 한화투자증권의 추정치 기준 12M Fwd. P/E 4.8배, P/B 0.26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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