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시 36주년 맞아…까다로운 품질관리로 ‘프리미엄 캔햄’ 자리매김
스팸 25%라이트·김밥햄·친환경 선물세트 등 트렌드·니즈 반영 노력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명절 선물 스테디셀러인 ‘스팸(SPAM)’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19억개(200g 환산 기준)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21억 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스팸 약 40개를 먹은 셈이다.
CJ제일제당은 스팸이 국내 생산을 시작한 1987년 이래로 30년 이상 업계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차별화된 맛 품질을 꼽았다. 스팸은 90%가 넘는 압도적인 돼지고기 함량으로 고유의 풍부한 향미와 감칠맛이 특징으로,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관리와 함께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 맛을 줄이는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통해 국민적 사랑을 받는 ‘프리미엄 캔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CJ제일제당은 급변하는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 개발도 한몫 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 7월, 건강 및 저염 트렌드에 맞춰 ‘스팸 25%라이트(스팸 마일드)’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100g당 평균보다 25% 이상 낮은(510mg) 제품으로, 스팸의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담백함과 깔끔함을 살린 맛으로 출시 2년만에 누적 생산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김밥용 스팸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편의성을 높인 ‘스팸 김밥햄’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2020년 추석부터는 업계 최초로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소비자들이 선물세트로 스팸을 찾을 것에 대비해 물량을 늘어났으며, 카놀라유와 스팸으로 구성된 ‘스팸복합 1호’·’스팸복합 5호’와 같은 실속있는 구성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세트인 ‘최고의 선택 프리미엄호’·‘블랙 라벨’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은 차별화된 맛 품질과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캔햄 카테고리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세대의 취향과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