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매각 로드맵 설명 …기관투자자들 궁금증 해소
공모가격 등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거쳐 확정 예정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2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서울보증보험 상장은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서울보증보험 지분(예금보험공사 보유) 단계적 매각 추진’ 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달 2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를 통보받은 바 있다.
오는 하순부터 국내·외 딜 로드쇼를 실시하고 10월 중 수요예측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공모가격 등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DR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도 참여해 IPO 이후 지분매각 로드맵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기관투자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해외·국내 투자자들을 만나 견고한 실적·재무건전성 높은 배당성향 등 주요 투자 하이라이트를 전달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96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로서 각종 이행보증은 물론, 신원·휴대전화 할부·중금리 대출·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신용보험‧보증보험협회 회원사 원수보험료 기준 글로벌 Top 4 규모의 보증회사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5조 411억 원·매출액 2조 6363억 원·당기순이익 5685억 원·연간 보증공급금액은 323조 원 수준이다. S&P·Fitch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