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해 조기착공 목표…김현동 사장 혁신 정책 적용할 예정
[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지난 2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공공부문 시범사업 중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부문의 (옛 성동 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실시 설계자를 선정했다.
SH공사는 지난 3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를 통해 ▲피에이씨건축사사무소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가로 등의 출품작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당선작들은 ‘50년의 닫힘, 100년을 향한 열림’을 주제로 50년 전 건축되어 ‘도시 속의 섬’으로 고립된 성동구치소를 미래 100년을 위한 마을의 연결고리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SH공사는 이번 달 중에 당선자와의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또 오는 2024년에는 사업 계획 승인 및 조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H공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공공건축 관리자·공모 당선자·시공사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방식을 통해 사업 속도를 올리면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H공사는 후분양제·분양원가 공개·준공도면 공개 등 김헌동 SH공사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다양한 혁신정책들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보다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설계공모 전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적용해 공공주택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2개 단지 1150세대 규모의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