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워라밸이 시대의 트렌드가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사내복지 제도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KCC가 여름 휴가철 시즌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대상으로 사내 수영장을 개방했다.

KCC는 16일 직원들의 사내 복지 제공을 위해 하계 가족 수영장을 지난달 중순 오픈하고 이달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수영장과 개방과 함께 전문강사를 통한 수영강습이 실시되고, 헬스장과 구내식당 등 임직원 가족들이 각종 부대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KCC 사내 수영장은 지난 1994년 서초구 본사에 4개 레인 규모로 마련돼 지금까지 약 30년 가까이 운영해오고 있다.

회사 측은 ”평일 근무일에는 오전·오후시간으로 나눠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일 수질 정화작업 및 수영장 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 개보수를 실시해 임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힘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내 임직원들에게는 임직원 가족 캠핑장도 인기다. KCC 캠핑장은 여주 연양동에 위치해 있으며, 천연잔디가 넓게 깔린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가족들과 함께 오붓하게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다. 특히 KCC는 여름휴가철과 봄가을 나들이 시즌에는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짐에 따라 캠핑장 이용을 위한 신청과 경쟁도 치열하다고 전했다.

KCC에 근무하는 한 임직원은 “회사가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사내복지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건강을 챙기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사내 수영장을 가족들까지 개방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다”면서 “올여름에도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