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장 가동· 태양광 및 고압용기 수요 호조로 판매량 증가

하이투자증권이 효성첨단소재의 현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효성첨단소재의 현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탄소 섬유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31일 리포트를 내며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영업이익은 486억 원으로-27.8% QoQ 감소 및 컨센서스 540억 원 대비-10% 하회했다”면서 “타이어 코드 부문 이익이 전방 수요 둔화로 판매물량 및 판가 모두 하락하며 313억 원(-30% QoQ)으로 약 2년 만에 최저치까지 낮아진 영향이다”고 말했다.

추가로 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외 타이어코드 해외법인 재고조정과 산업용사 및 아라미드 부문 고가재 고투입에 따른 역래깅효과 등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한 것도 금번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의 규모측면에서 보면 기대치에 다소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수준 이었으나, 전 사내 수익성과 성장성이 가장 가파른 탄소섬유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영업 이익 및 마진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전체적인 이익의 퀄리티는 더욱 높아졌다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는 신규 공장 상업가동과 더불어, 태양광 및 고압용기 등의 수요 호조로 판매량은 약+30% QoQ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 관련 추가 성장에 대해 “24년 상반기 기준 탄소섬유 생산설비는 총 1.4만 톤으로 현재 대비 50% 이상 확대되며 또 한 번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가로 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전주공장 탄소섬유 부지가 총 2.4만 톤 규모임을 고려하면 현재 유휴부지는 약 1만 톤으로 추정되는데, 25년 이후 해당 부지에서 추가 증설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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