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목표주가 3만 8000원으로 유지

하이투자증권은 13일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3일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하이투자증권]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으로 유지했다. 해당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장부가치(BPS) 1만 9036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  2.0배(자기자본이익률  17.9%)가 적용됐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레포트를 내고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44% 급등(코스피 대비 +27.8%)했으나 주가의 추가상승동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배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배당정책공시, 그린수소 등 미래사업비전을 담은 사명변경(검토단계)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를 기대할수 있다”면서 “그린수소 시장이 개화하는 단계에 이미 말레이시아 H2biscus 프로젝트가 구체화(2023년 하반기 기본설계 진행)되고 있고, 오만두쿰 그린수소 사업권을 획득하는등 적극적으로 수소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배 연구원은 “하반기 화공 부문 파이프라인이 집중되어 있고, 연간 수주 가이던스 12조원 달성을 기대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2.7조 원(전년 동기 대비 +7.8%)·영업이익은 2049억원(전년 동기 대비 +33.5, 영업이익률 7.6%)로 추정했다. 

특히 배 연구원은 추정 영업이익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3.5%)하는 수준이다”면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2Q22 사우디 자푸라 현장 일회성 비용 600억 원에 대한 기저효과”라고 말했다.

여기에 배 연구원은 “2분기 화공 부문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사우디 우나이자, 사우디 APOC 등 3개 현장의 매출 기여도가 낮아지며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4.3%)할 전망이다”면서 “비화공부문 매출액은 그룹사 물량이 늘어나며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가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배 연구원이 예상한 화공·비화공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0.0%(+3.3%p), 12.2%(-0.8%p)로 경상적인 수준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유의미한 화공 부문 수주는 없었지만 비화공부문 수주로 1분기 누적 수주는 연간 가이던스 12조 원 대비 30%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화공 부문의 파이프라인은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배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Jafurah 2(가스), Fadihili(가스) 등 경쟁입찰 부문에서만 60억달러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CAP2(20 억달러) 등 기본설계에서 설계·조달·시공(FEED to EPC)까지의 6건(80 억달러)도 연내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기대할 수 있어, 연간 수주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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