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디지털 헬스 주제…매 분기마다 진행 계획
의료 리더들과 함께 수요 맞는 커리큘럼 설계 예정

KT는 11일 베트남 현지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의료 교류에 앞장서기로 했다. [사진=KT]
KT는 11일 베트남 현지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의료 교류에 앞장서기로 했다. [사진=KT]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KT가 베트남 현지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의료 교류에 앞장선다.

KT은 지난 12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하노이의과대학과 디지털 헬스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앞선 11일 하노이의과대학에서 ‘디지털 헬스 주요 적용 방안’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현지 25개 병원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KT를 비롯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사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디지털 헬스 기술·적용 사례가 공유됐다. 세부적으로 각 사는 △AI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KT) △스마트 문진(비플러스헬스케어) △Medical AI+DX in Korea(웨이센) △환자 원격 모니터링 (휴이노)을 소개했으며, 이어서 다오쑤안타잉 하노이의과대학병원 부원장이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 적용 현황과 관련 규정을 발표했다.

KT는 K-의료·디지털 헬스를 주제로 한 공동세미나를 분기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KT가 국내 주요 병원 의료진으로 구성한 의료 자문단은 공동세미나 기획에 참여해 베트남 의료리더들과 함께 현지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T는 세미나 개최와 동시에  베트남 의료진 대상 의료 교육 플랫폼인 ‘KT 헬스케어 아카데미’도 정식 오픈했다.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 상무는 “세미나 등 온오프라인 교육활동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우수한 K-의료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의료 교류에 앞장설 것이다”면서 “KT의 활동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응웬흐우뚜 하노이의과대학 총장도 “KT와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는데 학술적으로도 교류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 협력을 이어가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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