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우마무스메 우당탕탕 대감사제 등 공개

지난 21일 공개된 2023년의 3번째 닌텐도 다이렉트. [영상=닌텐도 공식 유튜브]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닌텐도는 지난 2011년부터 ‘닌텐도 다이렉트’라는 명칭으로 매년 일정 주기마다 주요 임원진이 직접 신규 게임이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방송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벌써 3번째 진행으로, 지난 21일 방송된 닌텐도 다이렉트에는 앞으로 공개될 다양한 신작이 소개됐다.

한국닌텐도는 22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마족 왕자와 엘프의 여행’·‘페르소나5 택티카’·‘STAR OCEAN THE SECOND STORY R’·‘Vampire Survivors’ 등 앞으로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될 게임들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정보가 공개된 게임 중 출시될 예정인 게임 일부에 대해 소개해본다. 

[사진=한국닌텐도]
[사진=한국닌텐도]

“드퀘의 최신작, 바로 이곳에”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드래곤 퀘스트는 JRPG 장르의 대명사이자 스퀘어 에닉스의 대표적인 IP중 하나로, 이번 작품은 옛 작품이었던 ‘드래곤 퀘스트 4’에서 등장한 마족 왕자 ‘피사로’의 이야기를 다룬다. 발매일은 오는 12월 1일이며, 몬스터즈의 정식 넘버링 작품으로는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2: 이루와 루카의 신기한 열쇠’이후 약 9년만의 발매다. 가격은 6만 9800원으로 한국어 지원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피사로는 아버지인 마왕으로부터 마물을 공격하지 못하는 저주를 받은 인물로, 게임 내에서는 마물과 함께 싸우는 ‘몬스터 마스터’가 되어 여행 도중 만난 엘프 소녀 로잘리와 마계 곳곳을 탐험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피사로는 처음 등장했던 작품인 드래곤 퀘스트4에서 ‘자신만의 정의를 가지고 선과 악의 면모 모두를 가진 입체적인 인물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인상 깊은 악역으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피사로가 주인공인 이번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기대되고 있다. 

[사진=한국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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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일당의 이셰계 혁명극, 개막!!” 페르소나5 택티카

페르소나5의 외전작인 ‘페르소나5 택티카’는 페르소나5 본편이후 졸업식을 앞둔 ‘마음의 괴도단’ 앞에 놓여진 새로운 사건을 다루게 된다. 주인공 조커 일행은 카페 르블랑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수수께끼의 이세계로 말려들게 되고, 그곳에서 ‘혁명가 엘’이라고 자칭하는 소녀를 만나 다양한 사건들을 마주치게 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프랑스 혁명 당시와 일본의 메이지 유신과 같은 시대적 배경이 등장하며,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신센구미 등 새로운 적과 새로운 등장인물이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마음의 괴도단 멤버들과 엘을 합쳐 그 중 3명으로 파티를 작성해 진행하게 되며, ‘엄폐물’ 개념과 ‘볼티지’라는 신규 자원이 등장한다. 엄폐물에 아군이 엄폐를 하고 있을 경우에는 ‘가드’ 상태가 되며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다운되지 않고, 볼티지는 엄폐물에 숨은 적을 다운 시킬 수 있는 등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트리플 트릿’이라는 신규 공격 개념도 등장하는 데, 이는 다운 시킨 적을 3명이서 포위했을시 발동하는 총공격으로 적 1체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가할 수 있다. 

페르소나5 택티카는 오는 11월 17일 6만 9800원에 발매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한국닌텐도]
[사진=한국닌텐도]

“니들이 왜 여기서 나오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열혈 우당탕탕 대감사제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손님도 공개됐다. 주인공은 바로 사이게임즈의 대표적인 IP인 우마무스메들로, 이번 작품은 레이스 이후 늘상하던 위닝 라이브가 아닌 봄을 맞아 대장애물(장애물 경기)·농구·피구·대식가 대전(푸드 파이팅)을 팬들 앞에서 이벤트 경기로 펼친다는 이야기이다. 각 경기는 팀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는 4인 대전이 지원된다.  

이번 작품은 ‘열혈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이지만, 인기 IP인 우마무스메가 등장한다는 것 때문에 우마무스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위에 있는 4가지 종목 모두 우마무스메의 설정을 생각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경기들이며, 본편에서는 주구장창 경마장을 달리는데 그쳤기 때문에 과연 그 뛰어난 운동신경을 다른 종목으로 해보면 어떨까? 하는 의문이 꼬리처럼 따라 붙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우마무스메 캐릭터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영상에 등장했기 때문에 신 캐릭터가 공개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열혈 우당탕탕 대감사제’는 오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한국닌텐도]
[사진=한국닌텐도]

“FATE 시리즈의 새로운 액션 작품?”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

국내에서는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로 잘 알려진 타입문의 Fate 시리즈 IP의 신작도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됐다. 개발은 코에이 테크모가 진행했으며, 일본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성배 전쟁인 ‘영월 의식’을 둘러싼 싸움을 선보이게 된다.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Fate/Samurai Remnant)’는 현재 영월 의식에 참가하는 마스터와 서번트(영령)을 대부분 공개한 상태로, 주인공인 ‘미야모토 이오리’가 ‘세이버’와 함께 에도에 나타나는 거대한 괴이와 다른 진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등장인물 중에는 페이트/그랜드 오더에 등장했던 반가운 얼굴들도 일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주인공 콤비는 수많은 캐릭터들과 교류하거나 마을을 탐색하고 각종 의뢰에 도전하는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전투 시 마스터 또는 서번트를 조작하고 ‘협력기’나 ‘공명절기’ 화려하고 강력한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다.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는 오는 9월 28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6만 9800원에 가격에 한국어 지원 사양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닌텐도]
[사진=한국닌텐도]

“가로막는건 모두 뛰어넘는데…코스가 움직인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IP의 신작으로, 마리오와 동료들이 앞길을 방해하는 적과 장치들을 돌파하면서 골을 향해 달려가는 본연의 재미를 다시한번 추구하는 횡스크롤 어드벤처 작품이다. 

이번 신작에서는 아이템에 변화가 있었다. 바로 새롭게 등장하는 아이템 ‘원더플라워’로, 마리오나 루이지 등이 닿는 순간 코스에서의 플레이가 크게 변화해 새로운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토관이 움직이거나, 적이 떼를 지어 나타나거나, 마리오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거나 등의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고되어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에서는 마리오·루이지·키노피오·피치공주·데이지·요시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조작할 수 있으며, 조이콘을 나눠 잡으면 최대 4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에서는 오는 10월 20일에 희망소비자가격 6만 4800원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닌텐도 e숍에서 다운로드 버전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사진=한국닌텐도]
[사진=한국닌텐도]

“돌아온 전설” 슈퍼마리오 RPG

‘슈퍼마리오 RPG’는 마리오 RPG 시리즈의 첫작품으로, 닌텐도는 27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그래픽으로 리메이크한다. 리메이크에서의 그래픽은 컬러풀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한 채 3D로 재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 방식은 원작에서 처럼 다양한 필드를 마리오의  특기인 ‘점프’액션을 구사하며 탐색해 간다는 컨셉에 충실하지만, 전투는 선택지 중에서 행동을 골라 진행하는 ‘커맨드 배틀’ 방식으로 변화됐다. 이는 단순히 행동을 선택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격과 방어 시 타이밍에 맞게 버튼을 누르면, 더 많은 대미지를 주거나, 상대로부터 받는 대미지를 0으로 만들 수도 있다. 또 정확한 입력 타이밍이 어렵지 않도록 이를 안내해주는 느낌표(!) 마크 표시도 존재한다.

슈퍼마리오 RPG는 오는 11월 17일 6만 4800원의 가격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개발진은 추후 발매일이 다가옴에 따라 더 많은 재미요소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한국닌텐도]
[사진=한국닌텐도]

“이번엔 어떤 미니게임이...?” 끝내주게 춤춰라: 메이드인 와리오

수 초안에 클리어해야하는 수많은 미니게임과 함께 닌텐도 콘솔 기기들의 한계와 플레이어의 순간적인 판단력을 시험 해온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가 새로운 신작으로 돌아온다.  

이번 메이드인 와리오의 컨셉은 메인 일러스트와 같이 조이콘을 쥐고 움직임을 똑같이 구현하는 것으로, 플레이어는 정신을 집중하고 빠른 판단력과 행동을 앞세워 미니게임이 도전하게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전신을 움직여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각 미니게임 마다 몸을 움직이는 방법이 달라진다. 그 종류는 무려 200종류 이상이다.

또 이번 메이드인 와리오는 조이콘이 2세트가 있다면 2명이 협력해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최대 4명이서 대전이 가능한 파티 모드도 포함되어 있어 여러명이서 수많은 미니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끝내주게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는 오는 11월 3일에 닌텐도 e숍에서 다운로드 버전으로 발매되며, 5만 48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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