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비율 적극 개선으로 보통주자본비율 12% 최초 상회
[소비자경제신문=최주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21억 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 55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 3bp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p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3.4% 감소한 331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수료 이익은 기업투자금융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로 개선세를 이어 나갔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 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 증가했으나,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그룹 측 설명이다.
아울러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로 은행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올해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고 그룹 측은 덧붙였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인사말을 통해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으며, 전일에도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발표한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3년에는 리스크 관리 및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하여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상생경영 및 기업문화 혁신 등을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8595억 원, 우리카드 458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 원 및 우리종합금융 8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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