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대상자·피해 규모 파악…조속한 복구 위한 대책 마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 이재민들에게 긴급지원 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 이재민들에게 긴급지원 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소비자경제신문=김연주 기자] 강원 강릉시 경포 일대에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피해를 봐 실의와 절망에 빠진 이재민에게 전국 각계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양식품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 이재민들에게 긴급지원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라면과 스낵 1만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산불 발생 첫날인 11일 급식 급수·이재민 지원·교통정리 등에 총 150여 명의 강릉시 자원봉사자들이 긴급 투입돼 피해 현장을 지원했고, 강릉지역에 대형 산불이 일어나 주택·상가·문화재 소실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지원 물품은 이재민에게 꼭 필요한 쉘터·응급구호 세트·의류·식음료품으로 구성됐고, 빠른 지원을 위해 원주공장에서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하고 있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직접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더불어 강원도자원봉사센터와 강릉시자원봉사센터는 산불 피해가 발생하자 즉시 현장에 급식 및 세탁 차량을 배치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 지원 활동을 펼쳤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져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방문한 한 가족은 이같은 도움에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께 잘 전달 부탁드린다”며 물품을 전하기도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도움의 손길의 건네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전국에서 전달받은 소중한 성금 및 물품들은 이재민 등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12일 김홍규 시장 주재로 ‘산불피해 수습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대상자 및 피해 규모를 파악해 조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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