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지원자 모집…1인당 500만원 내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6일부터 14일까지 여성장애인 대상 육아·사회활동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6일부터 14일까지 여성장애인 대상 육아·사회활동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사진=LG생활건강]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LG생활건강이 여성장애인의 사회진출을 뒷받침하고 이들의 역량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오는 14일까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여성장애인 대상 육아·사회활동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LG생활건강의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서울·경기 지역의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 원 내외로 맞춤 설계된 보조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기금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마련된다.

올해 사업은 지원 대상의 범위와 인원을 작년 대비 크게 늘렸다. 기존 지원 대상인 지체 장애인·뇌병변 장애인·시각 장애인과 함께 청각 장애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지원 인원도 작년 25명에서 올해 30명으로 늘어 사업 개시 후 4년 간 누적인원 총 112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지원자에 선정되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는다. 이후 사용 및 관리 교육·사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1인 최대 500만원 안팎에서 이동용·학습/업무용·육아용·건강관리용 등 일상생활 전반에 필요한 보조기기 수량과 품목 제한 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새로운 IT 기기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는 청각 장애인이 대화를 하거나 회의·교육을 받을 때 청취에 도움이 되는 ‘FM 송수신기 시스템’과 상대방의 음성을 글자로 변환해서 스마트 글라스 화면에 자막으로 표출하는 ‘음성·문자 변환 자막 안경’이 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포크가드(휠체어 바퀴살 위에 씌워 손 끼임을 방지하는 얇은 판 형태의 부속품)와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경보기·삼단봉 등 호신용 기기도 지원 품목에 포함했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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