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이스포츠, 총 191 포인트로 창단 첫 우승 달성
글로벌 파트너 팀 젠지 포함 국내 4개팀 PGS1 진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을 축하하는 다나와 e스포츠 선수들 [사진=크래프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을 축하하는 다나와 e스포츠 선수들 [사진=크래프톤]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프로 e스포츠 대회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PUBG WEEKLY SERIES: KOREA, 이하 PWS) 페이즈1’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크래프톤은 지난 3일 서울 잠실에서 2023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일정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 다나와 e스포츠(Danawa e-sports)가 총 191포인트를 획득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16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진행되어 우승팀을 가늠하기 힘들었다. 그랜드 파이널 3일차까지는 하루에 2회 이상 승리한 팀이 없었으나, 다나와 e스포츠가 서서히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마지막 날에만 3번의 승리를 거머쥐며 최종적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다나와 e스포츠는 그동안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에서 활약한 ‘서울(seoul)’과 ‘살루트(Salute)’ 선수 등 실력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우승후보로 지속적으로 점쳐지던 팀이었다. 그러나 2020년 출범한 이후 번번히 준우승에 머물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올해는 연초부터 ‘로키(Loki)’와 ‘이노닉스(Inonix)’를 영입해 대폭 로스터를 변경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이번 그랜드 파이널 우승으로 이어졌다. 

다나와 e스포츠는 우승 상금으로 5000만원을 받았으며, 글로벌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1’의 진출 티켓을 얻었다. 또 살루트 선수는 이번 대회 MVP가 되어 추가로 상금 500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에 연말에 열리는 최상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3’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PGC 포인트도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얻은 30점에 이번 그랜드 파이널 우승으로 100점을 더하며 총 130점을 적립하는데 성공했다. 

2023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결과표 [사진=크래프톤]
2023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결과표 [사진=크래프톤]

이번 그랜드 파이널 2위와 3위는 펜타그램(PENTAGRAM)과 기블리 e스포츠(GHIBLI ESPORTS)가 각각 차지했으며, 두 팀 역시 PGS1의 진출권을 받게 됐다. 4위인 광동프릭스는 지난해 두 차례 열린 PWS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전적이 있었지만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며, 5위 젠지(Gen.G)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글로벌 파트너 팀’ 프로그램에 선정돼 일찌감치 PGS1의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PGS1은 오는 27일 개최해 5월 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최고 수준의 24개 팀들이 총 상금 50만 달러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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