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피부미용 학회인 ‘두바이 국제 피부미용·레이저 컨퍼런스 및 전시회 2023’(Dubai Derma, 이하 두바이 더마)에서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우수한 R&D 역량으로 주목받았다.

메디톡스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더마 2023’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두바이 더마에는 메디톡스를 비롯한 104개국 300여 개 기업, 12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다.

다양한 톡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메디톡스는 이번 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3종의 톡신 제제 ‘메디톡신’·‘이노톡스’·‘코어톡스’를 필두로 할랄 인증과 선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비동물성 액상 톡신제제 ‘MT10109L’와 신규 톡신제제 ‘뉴럭스’를 공개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스킨부스터·마스크팩 등도 선보였다.

특히 피부미용시장 규모가 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터키 등 중동국가 업체들은 메디톡스가 보유한 다수의 톡신 파이프라인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개별 질의응답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브라질 파트너사 Derma Dream의 CEO는 직접 메디톡스 부스에 방문해 브라질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법인 설립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UAE 순방 사절단에 참가해 두바이 국영기업 산하 두바이사이언스파크(DSP)와 ‘MT10109L’ 기반의 현지 톡신 완제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대표 사절단이 방한해 메디톡스 공장 실사를 진행했다. 향후 메디톡스는 해외 시장 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