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부가가치세, 5월 종합소득세 조회·신고 서비스 계획
토스 “예상 세액 조회 서비스 출시 예정”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통장 상품 출시 돼야 가능 서비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터넷은행3사가 2022년부터 개인사업자 대상 서비스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와중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1월 부가가치세 신고부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간편하게 세무 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등 개인사업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세무 신고를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세금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이며 세금 신고는 건당 3만 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 또는 입출금 통장 보유 고객이라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는 별도의 앱설치나 로그인 없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자체 간편인증서 인증으로 전자 매출 및 매입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류해 계산된 세금을 앱 화면에 보여주며 바로 신고까지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은 세금 신고를 위해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를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는 1월 부가가치세 신고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사업자들은 매년 1월과 7월 두 번의 부가가치세 신고와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데, 1월 부가가치세 신고 서비스를 시작으로 5월의 종합소득세, 7월 부가가치세 조회/신고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17일 소비자경제와 통화 중 “계열사인 토스 페이먼츠에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안 잡히지는 않았으나 개인 사업자 대상 예상 세액 조회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고 응답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 전화 통화에서 “ 개인사업자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 우선 개인사업자 통장(수신) 상품을 출시하는 게 우선순위다”며 “개인사업자 통장 상품 출시 후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를 붙일 지 말지 여부는 그 다음 단계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뱅크가 지난 2022년 5월 보증서 대출을 인터넷은행 중 제일 먼저 내놓았고 개인사업자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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