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영역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 협력 예정
부암아트홀 모델 메타버스 문화예술공간 적용 검토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이사(왼쪽)와 TG나래 이홍선 회장(오른쪽) [사진=컴투버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이사(왼쪽)와 TG나래 이홍선 회장(오른쪽) [사진=컴투버스]

컴투스그룹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TG나래와 메타버스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컴투버스는 13일 이같은 소식을 알리고, 이번 MOU 체결을 토대로 TG나래와 함께 프라이빗 메타버스 공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G나래는 국내 컴퓨터 및 디지털 기기 제조 산업을 선도해온 TG삼보와 TGS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로, 맞춤형 사양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 컴퓨터와 모니터·주변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정부 부처 및 기관 등에 공급하고, 전국 85개의 서비스 센터와 콜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수리·유지 보수·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TG나래는 최근 관련 산업에 대한 기술력과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SI(System Integration) 사업을 추진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부암아트홀에서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다양하고 참신한 문화행사를 공연하고, 고전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디지털 갤러리를 운영하는 한편 메타버스 체험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프라이빗 영역(기업 및 기관들에게 제공되는 사유지 공간)’ 입주사들의 니즈와 특성에 맞춰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제공해왔기 때문에 이번 MOU를 통해 TG나래의 SI 사업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컴투버스 내에 실제 부암아트홀을 토대로한 가상의 문화예술공간을 구현하여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홍선 TG나래 회장은 “국내 게임사를 대표하는 컴투스의 축약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도할 컴투버스와 국내 IT 벤처 효시인 TG나래와의 MOU를 통해 보다 많은 시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메타버스 분야 외 다양한 분야에서 TG나래의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인공지능 플랫폼 시장 확대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도 “컴투버스는 최근 누적 투자금 160억 원을 유치하고, 전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다”면서“이번 TG나래와의 협력을 비롯해 향후 더욱 다양한 기업들과 손잡고 컴투버스를 글로벌 메타버스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갈 것이다”고 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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