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말 기준 총 6조 3000억원 대출 전환 완료
1년간 한시적 운용… 소득 요건 없는 정책 모기지 ‘특례보금자리론’ 관심↑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최근 마감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마감결과 신청금액이 9조4787억원(총 공급한도 25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 1000만원이며,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비중이 62.6%이다. 평균 소득은 4500만원이며, 소득 7000만원 이하 비중이 81.3%를 차지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 34.8%, 인천 9.1%, 서울과 부산 각각 7.6% 순이라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건 중에서 지난 2021년 12월말 기준 총 6조 3000억원의 대출이 전환 완료됐으며, 나머지 금액은 오는 2월말까지 대출 실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2단계 신청요건은 주택가격 종전 1단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 대출 한도도 2억 5000만원에서 3억 6000만원 확대 등 가입의 문턱을 많이 낮췄다.
기존 1단계 신청조건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2단계 신청요건을 낮췄지만 신청 규모는 38%에 그친 걸로 집계됐다. 기존에 비해 까다로운 심사과정과 곧 진행될 특례보금자리론 상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걸로 분석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대출상품이다.
특히 올해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분석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생활 안정 용도 등 사용할 수 있으며, 억대 연봉자들도 집값이 9억원보다 낮으면 5억원까지 4%대출이 가능하다.
소비자경제신문 유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