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 국내외 클러스터와의 상생협력과 기관별 특장점 융합
서울성모,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의료데이터 확장-활용생태계 구축
이화의료원, 임상교육 강화-체계적 의료교육 시스템  글로벌 정조준

전 세계적으로 의료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약회사는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추며 투자금액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병원 및 의료기관은 디지털 기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 대전환’ 대형병원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경희대한방병원은 최근 천연물 기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연계·상호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경희대의료원]
경희대한방병원은 최근 천연물 기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연계·상호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경희대의료원]

◆ 경희대한방병원, 국내외 천연물 소재 탐색·연구 앞장

경희대한방병원은 최근 천연물 기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연계·상호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장준연 강릉천연물연구소분원장,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강대신 기획실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 내용은 ▲연구 협력주제 발굴 ▲협약기관 간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 유도와 지원 ▲대내외 연구과제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중개연구를 통한 사업화 촉진이다.

경희대한방병원은 국내외 클러스터와의 상생협력과 기관별 특장점을 융합해 국내외 유용한 천연물 소재 탐색, 효능과 작용기전 규명을 통한 식·의약품 개발, 산업화 역량 강화 등을 단계별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 임상연구 오픈 데이터포털(CORD) 메인 화면 [사진=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임상연구 오픈 데이터포털(CORD) 메인 화면 [사진=서울성모병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상연구 오픈 데이터포털(CORD) 정식 오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16일 임상연구 오픈 데이터포털(Catholic Open Research Data portal)을 정식 오픈한다.

CORD는 원내 연구자들이 연구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조회할 수 있는 포털이다. 원내 연자들의 국책과제 수행 및 연구 활용을 돕고 융합연구기획 창출 및 외연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2022년도 3차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의료데이터 확장, 고도화 및 활용생태계 구축이라는 로드맵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포털의 이름은 지난 9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명명되었으며, CMC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임상 연구 오픈 데이터 포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단어의 앞글자를 따와 ‘선’이라는 뜻을 담은 ‘CORD’로 네이밍함으로써 연구자 간의 ‘연결’과 데이터 ‘공유’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 portal 소개 및 조직소개 ▲ CDW, EDP, CDM 데이터 소개 ▲ 데이터셋 공개 및 조회 ▲ 연구환경 조회 및 심의절차 소개 ▲공지사항 등이 있다. 데이터 공개는 원내 연구자만 가능하지만 이에 대한 조회는 내/외부 연구자 모두 조회 가능해, 내/외부 연구자가 추후에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7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 ㈜LG화학과 '임상술기 교육 및 연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7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 ㈜LG화학과 '임상술기 교육 및 연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화의료원]

◆ 이대서울병원 x LG화학 업무협약 체결

이대서울병원이 최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 LG화학과 ‘임상술기 교육 및 연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서울병원과 LG화학은 ▲이대서울병원 내 LG화학 제품 교육 장소 사용 협력 ▲국내 및 해외 의료진 대상 임상술기 교육 및 연수 협력 ▲학술정보 및 기술개발 자문 등을 추진한다.

유경화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발판으로 이대서울병원의 우수한 임상교육 역량과 LG화학의 혁신적 기술력이 결합되어 양사의 발전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 전문병원인 보구녀관의 개관 135주년을 맞아 이대서울병원 내  이화의료아카데미를 구축했다. 이번 4차 산업과 바이오기술에 기반을 둔 국내 최초 아카데미로 보구녀관의 섬김과 나눔의 설립 정신을 이어 체계적인 의료교육 시스템으로 탈바꿈 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경제신문 유경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