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100억달러 외환스왑이 영향 미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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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4161억달러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순위가 1단계 올라가 8위를 기록했다가 한달만인 지난 9월 9위로 주저앉은 이래 9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5일 11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61억달러로 한달전 4140억 1000만달러 대비 20억 9000만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한국은행이 국민연금과 100억달러 한도내 외환스왑을 실시해서 외환보유액이 일시적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예·적금) 감소에도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많아진 것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11월말 미달러는 미달러화 지수 기준 월초 대비 약 3.5% 평가절하됐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656억 2000만달러(87.9%), 예치금 266억 8000만달러(6.4%), 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SDR) 146억 5000만달러(3.5%), 금 47억 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3억 6000만달러(1.0%)로 구성된다.

외환보유액 추이, 10월말 기준 주요국 외환보유액 [자료=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추이, 10월말 기준 주요국 외환보유액 [자료=한국은행]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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