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내년 거래대금 1천억 플러스…BPO 사업 확대 가능

식권대장 [사진=연합뉴스]
식권대장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현대이지웰(090850)이 벤디스 인수로 성장 동력을 마련, BPO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25일 증권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기준 현대이지웰 거래대금은 7000억원이 예상되며 앱 서비스 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 인수로 2023년 거래대금이 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벤디스와 고객사 중복률이 낮아 관련 시너지 기대되며 이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현대이지웰은 변동비 부담이 낮아 매출이 성장하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특성을 보유했다”며 “최근 인수한 벤디스의 고객사 및 가맹점을 활용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벤디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활성사용자가 많은 식권대장 앱과 현대이지웰 복지몰을 연동할 계획이고 여기에 동사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급식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연계 서비스 확장 가능성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벤디스가 추진 중인 기업 상조, MRO 등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의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현대이지웰은 기존 사업은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주목할 부분은 현대차를 비롯한 범현대 계열사 내 복지포인트 위탁 사업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에 매년 거래규모 증가가 기대되고 현대차 외에도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등 계열사의 동사 서비스 이용으로 올해 거래대금도 안정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이지웰의 2022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1139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낮아지나 양호한 실적 흐름 유지할 전망”이라며 “벤디스 인수를 통해 비교 기업인 일본 Benefit ONE(PER 39.1배)과 유사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베네핏원 대비 현대이지웰 PER은 8.5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액 성장이 곧 영업이익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향후 성장 가시성 또한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