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주담대, 장기·고정금리 전환…‘최대’ 4.0% 적용
6대 시중은행·HF 실시…대상자 주택가격 저가 순으로 결정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가 시작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남부지사 상담 창구에 안심전환대출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가 시작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남부지사 상담 창구에 안심전환대출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민이 사용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 최저 연 3.7%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곧 출시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15일부터 6대 시중은행과 25조원 규모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을 신청 받는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택담보 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HF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 상품(디딤돌, 보금자리론 등)’으로 바꿔주는 상품으로 25조원 투입된다. 

대출금리는 연 3.7%~4%로 만 39세 이하에 소득 6000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층은 연 3.7%부터 3.9%까지 적용된다. 부부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 안에서 최대 2억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대출은행의 온라인 홈페이지나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받고, 그 외 은행이나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HF는 대상자 선정을 선착순이 아닌 주택가격 저가 순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2004년 3월 공사 설립 이후 2022년 7월말 현재 기준까지  ‘모기지론’과  ‘e-모기지’ 등 현 보금자리론과 동일한 상품거래건수는 17년간 170만 7217건에 달한다”면서  “이번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약 25조∼30조원(금액기준)이 예상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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