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가유공자주택 ‘보훈 보금자리 강동’ 입주식 개최
서울 강동구 LH 매입임대주택 활용…국가유공자 지원
저렴한 임대조건 및 다양한 편의시설 구비

LH는 오는 14일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인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을 개최한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의 외관 [사진=LH]
LH는 오는 14일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인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을 개최한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의 외관 [사진=LH]

국가유공자들의 주거안정을 지원을 위해 LH와 국가보훈처가 함께 추진한 전국 최초의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의 입주가 시작된다.

LH는 오는 14일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인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은 지난해 8월 LH와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주거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한 주거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입주식 행사에는 김현준 LH사장과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입주 예정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이 참석한다. LH와 국가보훈처는 입주예정 가구들에게 이불세트·홍삼 등 입주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이웃들에게는 떡을 나눌 예정이다.

LH는 입지·주택규모·교통여건 등에 대해 국가보훈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2월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대상지를 확정했다. 이후 국가보훈처의 입주대상자 추천을 받아 무주택·소득·자산 등 입주자격을 검증한 후 이 달 초 입주를 시작했다.

국가유공자 특화 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의 내부 [사진=LH]
국가유공자 특화 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의 내부 [사진=LH]

보훈보금자리 강동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총 18호이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355만원·평균 월 임대료는 32만원으로 인근 시세의 30% 수준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장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주택 건물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전 세대에는 시스템에어컨·냉장고·전기쿡탑 빌트인 가전제품이 구비돼 있어 고령 및 거동이 불편한 입주자 등의 생활 편의성이 매우 높다.

향후 LH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주거·보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H는 국민·영구·매입․전세임대 등 임대주택 유형별로 연간 공급물량의 일부를 국가유공자에게 우선 배정·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약 7300여 명의 국가유공자들이 LH 임대주택에서 거주 중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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