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4일 한국주간행사 한국전통·현대문화 홍보
한국-스페인 직항노선 23일부터 재개…마케팅 활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2022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해 8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에서 한국주간행사 ‘Korea Week’를 개최한다.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K팝 댄스경연대회에 입장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스페인인들의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2022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해 8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에서 한국주간행사 ‘Korea Week’를 개최한다.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K팝 댄스경연대회에 입장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스페인인들의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스페인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 성장률이 평균 11%에 달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 스페인 양국 간 직항노선이 오는 23일부터 재개됨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전개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2022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해 8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에서 한국주간행사 ‘Korea Week’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주간행사는 2019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의 국빈 방한 당시 양국이 2020~2021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하면서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6월 상호방문의 해를 1년 연장키로 합의함에 따라 양국 관광·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7월 8일부터 9일에는 한국관광 홍보행사를, 11일에는 ‘한국의 밤(갈라디너)’을 개최한다.

마드리드 시내의 넵튜노 궁전(Palacio de Neptuno)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K팝·K뷰티·한식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의 보자기를 활용한 포장법과 매듭 수공예·한글 붓글씨·한국관광 사진전·K팝 커버댄스·태권도 및 국악 공연·한국식 메이크업·전통게임 등 다양한 한류 체험의 장도 마련된다.

특히 한식체험 부스에서는 한국의 계절별 음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주전부리와 전통 음료 시식도 진행된다.

또한 스페인 최대 규모 여행사인 B the Travel Brand 등 방한 상품을 취급하는 현지 여행사들이 상담 부스가 운영하며, 현장에서 방한상품 판촉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1일 한국의 밤 행사는 스페인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지노 데 마드리드(Casino de Madrid)에서 ‘오감(五感)으로 체험하는 한국문화’를 주제로 열린다. 한복 패션쇼(시각/촉각)·대금 공연(청각)·한국 전통음식(미각/후각) 등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매력을 홍보하는 이 자리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언론·문화 및 관광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한다.

공사는 한국주간행사의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적극 펼친다. 여행·패션 등 테마별 SNS 인플루언서들과 인스타그램·틱톡·트위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함은 물론 스페인 국영 음악 라디오 채널(KISS FM)과 협업해 한국주간행사의 행사장 내 현장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마드리드 지하철역 내 미디어 스크린을 활용한 현장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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