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업계 최초로 ‘세븐NFT’ 발행
신세계백화점, 자체 캐릭터 푸빌라 NFT 선보여
유통업계가 대체불가능토큰(NFT) 활용을 이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자체 발행한 NFT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NFT의 특성을 감안해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29일 업계에 다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업계 최초로 코인을 탑재한 ‘세븐NFT’를 발행했다.
‘세븐NFT’는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통합 기념으로 제작된 샌드아트 콘텐츠에 클레이튼 재단에서 발행하는 가상화폐인 ‘클레이(Klay)’가 적립된 것이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세븐NFT’ 발행을 기념해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공식 어플리케이션 세븐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7110명에게 세븐NFT를 증정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세븐NFT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리워드 코인도 지급한다. 세븐앱 통합바코드(올링크) 터치결제로 7000원 이상 구매 시 1일 1회 1클레이가 지급되고 약 2만 클레이 소진 시 종료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객들이 세븐앱을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GS리테일은 최근 메타콩즈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NFT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타콩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PFP NFT를 선보이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메타콩즈, 베이비콩즈, 지릴라 등 고릴라 이미지 형태의 PFP NFT 브랜드를 갖고 있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GS25 IP를 활용한 한정판 메타콩즈 PFP NFT 개발, 컬래버레이션 상품 및 굿즈 제작, 팝업 스토어 전개, 마케팅 협업 및 메타버스 서비스 상호 협력 등을 실행한다.
편의점 CU는 지난달 NFT 아티스트 ‘레이레이’와 손잡고 진행한 화이트데이 히어로 NFT 증정 이벤트엔 3만여명이 응모해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와 비에이치씨(bhc)도 각각 자사 캐릭터 ‘치빡이’와 ‘뿌찌’를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NFT로 선보인다. NFT기업인 메타콩즈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푸빌라 NFT 1만개를 만들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2일 푸빌라 NFT를 위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열고 6월 중순부터 3회에 걸쳐 판매한다. 소유한 NFT 등급에 따라서 백화점에서 누리는 혜택도 준다. NFT 소유자(홀더)를 위한 파티, 푸빌라 NFT를 활용한 기획 상품(굿즈) 제작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도 계획 중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면세업계 최초로 자체 제작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아트’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에 서울을 주제로 제작한 NFT 아트 255개를 발행하고, 이달 21일까지 추첨을 통해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THE PRESENT OF SEOUL, 현대의 서울 NFT展'을 진행했다.
버드와이저는 최근 SNS를 통해 버드와이저를 홍보할 만 19세 이상 버드 커넥터를 내달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버드 커넥터는 버드와이저의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 ‘버드엑스커넥트’를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음악과 그래픽,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버드와이저 NFT는 NFT 유통 플랫폼인 ‘클립 드롭스’에서 선보인다.
소비자경제신문 심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