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저축은행 예금 금리 인상
예금 금리 최고 연 2.86%, 적금 금리 최고 연 4.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도 예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0.2%포인트(p) 인상해 최고 연 2.85%의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생활금융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 및 인터넷뱅킹 가입 시 ▲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연 2.8%(영업점 가입 시 연 2.6%) ▲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연 2.85%(영업점 가입 시 연 2.65%) ▲ 36개월 이상 연 2.85%(영업점 가입 시 연 2.65%)가 된다.

웰뱅 회전 정기예금의 금리도 0.2%포인트 인상돼 웰뱅으로 가입 시 연 2.8%의 금리가 제공된다. 회전 주기 도래 시 우대금리 연 0.1%포인트가 추가된다.

상상인저축은행도 회전정기예금, 정기예금 등 수신 상품 금리를 올렸다. 인상분이 적용되면서 수신 상품 금리는 최대 2.86%에 달한다. 

상상인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은 가입 후 매 12개월 주기로 약정이율이 변동되는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으로 비대면 가입 시 최초 연 2.86%의 약정 이율이 적용된다. 

SBI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SBI저축은행 영업점, 인터넷뱅킹,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정기예금 상품에 적용된다.

저축은행 평균금리[자료=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평균금리[자료=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비교 공시 등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연 4.5%), JT친애저축은행의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연 3.0%), DB저축은행의 DB M-With유 정기적금(연 3.0%)로 높게 나타났다. 모두 12개월 기준이다. 

이외에 제2금융권에 속하는 우리종합금융 하이위더스 정기적금 금리가 12개월 기준 연 3.0%가 적용되며 1인당 1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제주은행 새희망키움적금 금리도 연 3.0%다. 한화저축은행 라이프플러스 정기적금(12개월)도 2.9%로 비교적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한편, 저축은행·카드사 등 제2금융권이 예금 금리는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는 낮추고 있다는 소식이다. 저축은행권의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2월이후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인터넷뱅크 등 중금리대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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