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프리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검정보리 차음료
저당 두유·단백질음료 등 무당·저당 트렌드 확산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고조되면서 최근 당 수치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음료시장에서 무당·저당 선호 트렌드가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음료업체에서는 다양한 무당·저당류 음료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무당류·무칼로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은 맥주는 물론 고당류 고칼로리 탄산음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2월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중 최초로 올프리 콘셉트를 채택해 알코올뿐만 아니라 당류·칼로리까지 제로화했다. 리뉴얼을 통해 하이트제로는 당류 함량을 8g에서 0g로 내려 설탕과 대체당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제로칼로리라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정식품은 최근 저당 설계한 프리미엄 두유 ‘베지밀 프리바이오틱스 두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했다. 한 팩(190ml)으로 식이섬유 5g을 섭취할 수 있으며 4g의 저당 설계와 체내에서 천천히 소화·흡수되는 결정과당·팔라티노스·프락토올리고당으로 단맛을 더했으며 고칼슘 영양 설계로 칼슘 200mg과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도 풍부하다.
대상웰라이프는 당은 낮추고 맛있고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 바나나’를 선보였다. 100ml 기준 당류가 2.36g 함유돼 100ml당 함유된 당이 2.5g 미만이어야 하는 저당 기준에 부합한 단백질음료로서 저당 제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맛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강원도 1급A원유(세균수 기준)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건강을 위해 운동이나 식단 관리를 하는 이들에게 운동 후 단백질 보충과 식사대용으로 좋다.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하이트진로 음료 ‘블랙보리 라이트’는 당류 함량이 520mL 한 병 기준으로 0g인 무당류 음료다. 보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식후 당류의 소화·흡수를 지연시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블랙푸드의 대표주자로 프리미엄 보리 품종인 검정보리를 주 원료로 한 곡차음료 블랙보리 라이트는 이뇨 작용 역효과 걱정이 없는 보리차 특성상 최적의 물 대용 차음료로서 수분 보충 및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