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4일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
케이뱅크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하반기 중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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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국내 3대 인터넷 전문은행이 올해 잇따라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첫 스타트는 토스뱅크가 끊는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오는 14일 인터넷 전문은행 중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한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최저금리는 연 3% 초중반(변동금리) 최대한도는 1억원이다.

토스뱅크는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무보증·무담보로 진행한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 균등 상환· 만기일시상환 중 선택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무료다.

두 번째 주자는 케이뱅크다. 케이뱅크는 최근 올해 1분기 중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케이뱅크는 먼저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보증 기반 상품을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신용 기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에 개인사업자 대상 소호(SOHO) 대출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개인사업자용 수신, 대출 상품 두 가지를 동시에 론칭해 기업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 취급 활성화를 위해 예대율 체계·대면 거래 예외 규정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유예기간 3년을 거쳐 일반은행과 동일한 예대율(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 규제를 적용하고 현장 실사와 기업인 대면 거래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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