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사진=연합뉴스]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이 3분기 말 기준 올해 운용 수익률이 8%를 기록했고 해외 주식 수익률은 22.66%를 기록했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 9월 말까지 총 67조 40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기금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공단은 2021년 9월말 기준 금융투자 부문에 99.8%, 복지 및 기타 부문에 0.2%를 투자했다. 

금융 투자 부문에는 주식(45.0%)과 채권(44.0%), 대체투자(11.0%)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해외 주식 수익률이 22.66%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242조 9000억원에 이르렀고 비중으로는 2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과 조기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가 진정되면서 국내외 주식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해외 채권은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7.60%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국내 채권은 1.28%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기금 운용에 대한 연간 계획 등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결정을 해서 운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말에는 국내 채권 37.9%, 국내 주식 16.8%, 해외주식 25.1%, 대체투자 13.2%, 해외채권 7.0%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5년에는 채권 35% 내외, 주식 50% 내외, 대체 15% 내외로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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