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마스터스 리그 참가자 장승환
게임개발을 꿈꾼 직장인, 창업자로 나서다
일상에 지쳐있는 직장인들에게 꿈이란 뜬 구름과도 같은 단어일 수 있다. 가슴 속에 담아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순간이 온다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타이밍에 용기를 내어 마주하게 되는 순간 잠들어 있던 꿈은 현실로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창의/창작 욕구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왔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오렌지플래닛’‧게임/서비스를 창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게임잼 형태의 ‘스마일게이트 챌린지’‧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창의교육을 제공하는 ‘퓨처랩’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에는 ‘크리에이티브 챌린저스 리그(Creative Challengers League, 이하 CCL)’를 신설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약 100일간의 일정에는 총 21팀이 참가해 18개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게임 창작을 위해 스마일게이트 퇴사 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마스터스 리그 참가자 장승환 씨를 움직인 것은 꿈을 향한 열망과 용기였다. 그가 크리에이티브 챌린저스 리그에 참가하게된 것 또한 언제나 꿈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업무 외적으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고 또 지원금, 개발 공간 등을 회사에서 지원한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게임개발에 관심이 있어 대학시절 게임 개발 동아리에서 활동한 장승환 씨는 우연한 기회에 스마일게이트를 알게 되었고, 스마일게이트 하계 인턴을 거쳐 정식 입사했다. 입사 후 개발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외부의 개발사를 발굴하는 업무를 주로 진행했다는 그에게 있어 꿈과 현실은 거리가 먼듯하게 느껴졌다.
‘크리에이티브 챌린저스 리그’ 1기로 참여한 그는 무엇보다 “창작의 욕구가 있는 분들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변에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사내에 창작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업무 외 시간에 게임과 서비스 등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뜻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추천한다.
장승환 씨는 “개인적으로는 ‘챌린저스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하고 피드백을 취합해서 보는 과정 자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한다.
장승환 씨에게 있어 스마일게이트에서의 직무경험은 개발자로 발전하는 데 있어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스마일게이트에 근무하던 당시에 어떤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리포트를 쓰는 업무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게임, 게임의 특징 등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분석해보는 업무를 통해 게임 트렌드를 파악하곤 했습니다. 스스로 어떤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직무경험이 창업에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장승환 씨는 현재 모바일 슈팅 게임 <Super Mighty Cat>을 개발 중이다.
“고양이 캐릭터가 미사일을 쏘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게임으로 적들을 물리치며 성장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남녀노소 좋아하는 동물이다 보니 애정을 담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장승환 씨는 창의/창작(CCL) 및 창업(마스터스 리그) 과정에서 스마일게이트의 지원 중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창작의 기회와 그 기회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공간이나 피드백 행사 등의 혜택을 함께 지원받게 되었던 것”이라고 꼽는다. 이를 통해 직접 게임을 만들고 완성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서 창업까지 연결되었다.
“감사하게도 CCL의 후속 프로그램인 ‘마스터스 리그’ 중 창업 지원 경로를 통해 심사 없이 오렌지플래닛 신촌센터에 오픈 스페이스에 입주할 수 있었고, 오렌지플래닛에서 스타트업을 위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의 창의/창작 지원 프로그램의 대상이 기존의 대학생에서 청소년, 그리고 임직원까지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장승환 씨는 “스마일게이트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창의/창작 활동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뜻깊은 일이다”라고 말한다.
장승환 씨는 앞으로 자신이 만든 게임을 출시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창작을 꿈꾸며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전업으로 꿈꾸신다면 꼭 직접 해보신 후에, 자신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