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넘어 ‘필환경’ 숙제 풀자…‘수소모빌리티’ 기업 뭉친다
친환경 넘어 ‘필환경’ 숙제 풀자…‘수소모빌리티’ 기업 뭉친다
3월 일산 콘텍스에서 수소엑스포 ‘수소미빌리티+쇼’ 개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기술 전시
  • 이한 기자
  • 승인 2020.01.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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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이 끝난 뒤 수출형 수소트럭 및 수소청소차를 최초 공개하는 제막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등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수소 경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이 끝난 뒤 수출형 수소트럭 및 수소청소차를 최초 공개하는 제막식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이 3월 ‘수소모빌리티+쇼’를 개최하고 친환경 미래차 기술을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사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참여해 수소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모밀리티+쇼는 수소연료전지 승용차, 수소트램, 수소 지게차 등 수소를 동력으로 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는 행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경기도, 그리고 킨텍스가 지난 연말 해당 행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행사다.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오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쇼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코오롱인더스트리, 범한산업, 가온셀, 비트코비체코리아실린더즈, 한국쓰리엠 등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는 이 행사에서 수소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 넥쏘(NEXO)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연료전지,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는 일찌감치 수소 산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올해 신년회에서 “국내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등과 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확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각 지역에서도 관련 기업들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업도 확대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용 수분제어장치, 막전극접합체, 전해질막 등 수소모빌리티 부품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출품할 예정이다.

최근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범한산업은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를,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가온셀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입될 예정인 메탄올 수소지게차를 이번 전시회에 출품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국적 기업들의 참가도 눈에 띈다. 한국쓰리엠은 연료전지용 기초화학소재 및 충전소용 특수단열재를 선보이며, 체코에 본사를 둔 비트코비체실린더즈코리아는 신기술이 접목된 수소저장용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종공업(수소전기차용 부품), 일진복합소재(수소저장용기), 하이록코리아(수소산업용 피팅과 밸브), 대하(수소시스템), 레오닉코리아(수소 질량계 및 충전노즐 등), 발맥스기술(수소디스펜서), 한국유수압(수소충전소용 고압밸브), 제이카(수소차량 공유서비스) 등 국내외 수소 관련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신청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수소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해 많은 기업들이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의사를 밝혀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소생태계 관련 다양한 분야의 참가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며, 만반의 준비로 짜임새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 등이 집필한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에서는 지난 2019년의 소비 및 마케팅 트렌드 중 하나로 “친환경이 아니라 필(必)환경”이라는 키워드를 내놨다. 과거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경제활동이 ‘하면 좋은 것’ 이었지만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는 얘기다. 수소모빌리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이 흐름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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